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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 KBO리그, 확진자 발생해도 리그 중단 없다…방역 지침 강화

KBO가 20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통합 대응 매뉴얼을 발표했다. KBO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이어 올해 정규시즌에도 리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시 대체 선수로 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. 지난해 정규시즌에는 1군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리그 중단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, 올 시즌에는 자가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중단 없이 운영된다. 단 엔트리 등록 미달 등 리그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여부를 결정한다. 지난해 정규시즌 운영 지침에 따라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 중단을 결정할 경우 자가 격리와 컨디션 조절 등으로 최소 3주 이상 리그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데다, 올 시즌에는 도쿄 올림픽 휴식기도 있는 점을 고려했다. 대신 방역 지침을 한층 강화했다. 마스크 착용과 선수단 사회적 거리두기, 관중 입장 방역 관리 등이다. KBO 통합 매뉴얼은 지난해 리그의 안전한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. 미국, 일본 프로야구 및 유럽 등 국내외 타 종목 리그에서도 KBO 매뉴얼 제공을 공식 요청해 자체 매뉴얼 제작에 참고하기도 했다. KBO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(TF)를 통해 더 통합 매뉴얼을 보완했고, 각 구단과 깊이있는 의논을 거쳤다. 경기 중 그라운드를 제외한 구장 내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. 또한 불시점검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사례를 적발해 제재할 예정이다. 그라운드 내 행사 및 기념 사진 촬영 시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.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투수는 로진백을 공유하지 못한다. 투수가 공에 침을 바르는 스핏볼은 공식야구규칙 6.02(c)(6) 을 엄격히 적용해 금지한다. 다수의 신체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벤치 클리어링도 엄격히 금지한다. 선수단 거리두기 지침도 강화됐다.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지침을 준수하고 타구단 인원 및 외부인과의 만남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한다. 비상상활 발생시 대응 매뉴얼은 더 정교하게 수립됐다. 상황에 따른 검사·격리·활동재개 등 개별적 대응 지침, 경기장 폐쇄·소독 후 재개, 경기 중단·취소·관중 퇴장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 맞춰 상세화 했다. 방역 수칙 미준수 관중에게는 삼진아웃제를 적용한다. 2회 경고 후에도 지침 준수에 불응할 경우 퇴장 조치할 예정이다. 이형석 기자 2021.03.24 16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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